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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 살해, 6개월에 걸친 치밀한 계획과 공모가 밝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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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L_secondlife 2023. 4. 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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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범행 동기

최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범행 동기가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엮혀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사건은 P코인(가상화폐)의 폭락으로 인한 금전문제와 원한관계로 이어졌다고 밝혀졌다.

강남 납치 살해

조사결과, 이번 사건의 범인 이경우(36)는 처음엔 피해자 A씨와 함께 일명 '재력가 부부'와 대립하던 상황에서 이 부부 쪽으로 돌아선 뒤 범행을 제안했고, 유씨 부부가 호응해 범행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경우가 부부에게 3500만원을 빌려주고, 범행 때까지 일했던 법률사무소 사무장 자리도 소개시켜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배후에는 2020년 9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A씨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2020년 9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A씨의 권유로 P코인에 대한 투자가 시작됐다.

유씨 부부는 A씨를 통해 1억원 상당의 P코인을 구매하고, 블록딜 방식으로 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1년 1월부터 P코인이 폭락을 거듭하며 사이가 틀어졌고, 서로 시세조종 의혹을 제기하며 소송전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 납치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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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흐름 중 이경우는 A씨와 행동을 같이 하며 총 9000만원을 투자해 8000만원의 손해를 보았다.

이경우는 A씨가 운영하는 코인 관련 업체에 취업하고, 두 차례에 걸쳐 총 2000만원의 금전적 지원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던 중 이경우는 2020년 9월 돌연 유씨 부부를 찾아가 호텔 감금 사건을 사과하는 등 부부 쪽으로 편을 바꿨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유씨 부부는 2020년 9월 알게 된 지인 A씨의 권유로 가상화폐 P코인에 대해 1억원 상당의 투자를 진행했다.

P코인의 폭락

하지만 P코인의 폭락으로 인해 사이가 틀어지면서 서로 시세 조종 의혹을 제기하며 소송전을 벌였고, A씨를 포함한 투자자들은 유씨 부부가 묵던 강남구 한 호텔로 침입해 금품을 빼앗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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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행동을 같이한 것이 이경우였으며, 그 역시 P코인 투자로 인해 9000만원을 투자해 8000만원의 손해를 봤다.

이렇게 복잡한 금전 문제와 원한 관계가 깊어지는 가운데, 이경우는 유씨 부부와 대립하던 A씨 쪽으로 돌아섰다.

이경우는 유씨 부부에게 3500만원을 빌려주고 범행 때까지 일했던 법률사무소 사무장 자리도 소개시켜줬다고 한다.

범행 제안자

이경우는 유씨 부부에게 A씨와 관련된 민사소송에 필요한 자료를 보내줬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경우는 유씨 부부와 대립하던 당초의 행보를 뒤집어쳐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범행 제안자가 되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경우는 지난해 6월 친구인 황대한과 연락이 닿은 뒤 그해 7~8월께 그에게 A씨 직업과 재산, 유씨 부부와의 갈등 관계를 설명하면서 범행 계획을 모의했다.

이후 이경우는 유씨 부부에게 A씨의 코인 보유량이 몇십억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횡령하자는 계획을 제안했다.

 

이에 유씨 부부는 "피해자의 코인을 옮길 수 있을 것이며, 현금 세탁도 도와줄 것"이라는 취지로 동의하며, 착수금 2000만원을 포함한 총 7000만원을 이경우에게 지원했다.

이경우는 이 중 1320만원을 황대한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경우와 유씨 부부는 여러 차례 만나 소통한 사실도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밤, 강남구 역삼동에서 A씨를 납치하고 살해한 후 경기 용인시 대청댐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이경우와 함께 유씨 부부와 연지호, 황대한 등 총 4명이 체포되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 A씨의 코인 계좌 비밀번호를 획득하고자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인한 금전문제와 원한이 엮여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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