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상청은 4월 25일 오전 5시 3분 경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므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약 이틀 동안 15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연속적인 지진 발생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지금까지 총 29차례의 규모 2.0 이상 지진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였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동해 지역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두 번 발생한 바 있습니다.
기상청은 규모 1.0~3.5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는 것이 강진의 전조가 될 수 없다고 하면서도 대지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해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동해안 전역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해 해역은 유라시아판, 필리핀판, 태평양판, 북아메리카판이 만나는 지점에서 단층의 저항력을 받기 때문에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지하단층 속도구조 통합모델 개발 사업을 통해 지진 발생 가능성과 향후 이 지역 강진 가능성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로서는 이 지역의 강진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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