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보호하는 경호관을 차량으로 들이받은 60대 남성 A씨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되었다고 경남 양산경찰서가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8일 오전 10시 23분경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구역에서 차량 앞범퍼로 경호관의 복부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경호관은 앞으로 쓰러졌으나 큰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일 문 전 대통령의 사저에 들어가려 했으나 경호관들이 접근을 제지하자, "왜 못 들어가게 하느냐"며 바닥에 드러누워 발버둥 치며 항의했다.
이후 경호관들이 A씨를 경호구역 밖으로 몰아내자, A씨는 근처에 주차해 두었던 자신의 차량을 몰고 와 사저로 돌진했다.
그 과정에서 경호관이 차량에 치여 쓰러졌다고 한다.
양산경찰서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물로 확보한 후, 지난달 31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8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흉기를 들고 전 대통령의 비서실 직원과 주변 주민들을 위협한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었다.
이로 인해 재범의 우려가 있어 이번에는 구속 전환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정상적으로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며, 지난해 양산으로 이사 온 뒤 두 번째 구속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보안이 강화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위 인사들의 사저 및 경호를 둘러싼 안전 대책의 마련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산시는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의 보안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국가 경호처와 경찰이 협력하여 고위 인사들의 사저 및 경호에 대한 철저한 보안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전 대통령의 경호 문제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고위 인사들의 사저 및 경호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이번 사건이 개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문제임을 강조하며, 과도한 보안 강화로 인한 시민의 불편함과 개인의 자유 제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와 경찰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균형 잡힌 보안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 사건을 통해 고위 인사들의 사저 경호와 시민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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