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7일부터 오늘까지 남북 공식 연락 채널 정기통화에 대해 무응답을 보이고 있다.
금일 아침에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군 당국의 말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활용한 업무개시 통화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남북 양측은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평일 기준(토·일요일 제외)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를, 그리고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주말을 포함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및 오후 4시 마감통화를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은 7일부터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에 대한 우리 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모두 무응답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남북연락사무소 통신선과 군 통신선은 우리 측에서 기술적 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최근 한미연합 군사훈련 및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 결의안 채택 등에 대한 반발로 고의적으로 통신선 응답을 거부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북한이 남북 통신선의 고의적 중단을 계속하면서 이달 중 추가적인 무력도발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작년 말, 북한은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이달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상 각도(30~45도) 발사 등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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