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27)씨가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폭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우원씨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재산 모으는 생각은 없으며, 가진 것 모두 기부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우원씨는 할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그래도 가족이기에 복잡한 마음을 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부의 이유는 "하나님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폭로를 멈추기로 한 결정에 대해 "가족, 친구, 지인들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 분께 사죄 말씀드리고 싶다.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겠다. 그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상상도 안 간다"고 했습니다.
전씨는 이전에 유튜브 등에 올렸던 폭로 영상을 모두 내렸습니다.
그는 "제가 폭로한 사람들은 세계 상위 1%에 있는 사람들"이라며 "제가 신고해봤자 뭐가 달라지겠냐.
하나도 달라지는 거 없다. 그래서 더 이상 폭로 안 할 거다. 저 같은 죄인이 폭로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전씨는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며, 재산 모으지 않고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약은 끊었으며 앞으로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전씨의 마약 투약 등 범죄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씨가 언급한 지인들의 신원과 국내 소재 여부등을 확인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우원씨의 이러한 결정과 행동이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전우원씨의 폭로는 할아버지 전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아버지 재용씨, 큰아버지 재국씨, 작은아버지 재만씨 등 비리 의혹, 그리고 지인들의 마약 및 성범죄 등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그의 부친인 전재용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고, 신빙성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전우원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이후 회개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그는 17일 새벽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해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전우원씨의 최근 결심과 행동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전우원씨가 앞으로 이러한 결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그의 행동이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사회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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