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구속, 통학용 아우디 벤츠? 포르쉐 911 타르가 한국타이어 법인차?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고 회사 자금을 사용해 개인적인 용무를 처리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검찰은 조 회장이 가족 여행 항공권과 호텔 예약에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르쉐 911 타르가 회사 자금으로 지불

또한, 고급 외제차인 아우디와 벤츠를 자녀의 통학용으로 사용하고, 법인 차량으로 위장해 포르쉐 911 타르가 차량도 빌려서 회사 자금으로 지불했습니다.

검찰은 또한 조 회장이 한국타이어와 계열사에 약 13억 원의 손해를 끼치며 테슬라 모델 X, 페라리 488 피스타, 포르쉐 타이칸, 레인지로버 등 5대의 차량을 구입했으며, 회사의 물품을 자택에 갖다 놓는 등 사적인 용무를 처리할 때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조현범 공소장 항공권도 '법카 결제'

또한,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식탁과 빈티지 의자 등의 가구를 업무용으로 구입하고, 이사를 할 때에도 회사 자금과 직원을 동원하여 비용을 대납하였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혐의를 증거로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정거래법 위반을 지적

한편, 한국타이어 법무팀과 구매팀, 기획팀 등에서는 조 회장이 계열사 지원을 강행하면서 공정거래법 위반을 지적하는 등 반대 의견을 내놓았으나, 조 회장이 그것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지원을 진행하였습니다.

 

조 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횡령 혐의 등으로 공소를 받게 되었으며, 첫 재판은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