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3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한 감소세는 수출 경기의 악화와 같은 외부 요인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1년 5개월 만에 석 달 내리 감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전체 취업자 수는 중장년층 중심의 돌봄·요양·서비스업 취업 증가로 인해 증가 규모가 전월보다 확대되었다는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50대와 60살 이상 취업자 수가 각각 5만 명, 54만7천 명 늘어났는데, 이는 15∼29살 청년 취업자 수가 8만9천 명 쪼그라들며 50대 미만 취업자 수가 30대를 제외하고 일제히 감소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경향은 인구 고령화 영향 등으로 장년·고령층이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고용률은 62.2%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증가하여, 1982년 7월부터 집계한 이래 3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실업자 비율을 가리키는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20대 후반과 30대의 실업률은 각각 0.7%포인트,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일자리 전담반 회의에서 “최근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이례적인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와 글로벌 금융불안의 실물경기 파급 가능성 등으로 인해 향후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는 올해 직접 일자리 104만4천 개 중 상반기에 99만4천 개 이상을 집중해 신규 채용하고, 구인난을 겪는 조선업, 뿌리산업, 보건복지업 등의 빈 일자리 해소를 위한 일자리 매칭, 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늘리고,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청년층 취업자 수가 5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부 기업과 공무원 채용으로 인한 구직 활동 증가 등으로 실업률이 다소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늘리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경기가 둔화하고 있지만, 돌봄 수요 증가와 대면 업종 취업자 증가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고용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청년들의 취업 기회는 제한적인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청년들에게 더욱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청년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국내 경제의 안정성과 더불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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